오늘의 한국사 10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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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역사

오늘의 한국사 10월 9일

by the Jungs 2020. 10. 10.

오늘의 한국사 10월 9일

1613 한음 이덕형 사망

 

이덕형[李德馨,1561~1613]



조선 중기의 문신. 호 한음. 남북인의 중간 노선을 지키다가 뒤에 남인에 가담했고 이항복과 절친한 우정과 관련된 일화를 남겼다. 주요저서로 문집 《한음문고》가 있다.

본관 광주(廣州). 자 명보(明甫). 호 한음(漢陰) ·쌍송(雙松) ·포옹산인(抱雍散人). 시호 문익(文翼). 1561년 출생하였고 부친은 지중추부사를 역임한 이민성(李民聖)이다. 당시 대사간이자 동인에 속한 이산해(李山海)의 딸과 혼인하여 그의 사위가 되었으며 이때 토정비결로 유명한 이지함(이산해의 작은아버지)이 이덕형의 인물됨을 알아보고 사윗감으로 추천하였다고 전해진다. 이덕형의 부인 한산이씨는 임진왜란 때 왜적을 피해 절벽에서 뛰어내려 자결하였다.

1580년(선조 13) 별시문과에 을과로 급제하여 승문원에 보직되고 대제학 이이(李珥)에게 발탁되어 정자(正字)를 거쳐 사가독서(賜暇讀書)했다. 이듬해 박사(博士)가 되고 수찬 ·교리 등을 역임하였다. 1591년 예조참판에 오르고 겨우 31세에 대제학을 겸임했다. 당시 이덕형의 학문과 인품을 잘 보여주는 사례이며 조선역사에서 가장 젊은 나이에 대제학에 올랐다. 1592년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중추부동지사(中樞府同知事)로서 대동강까지 파죽지세로 공격해온 왜군의 사신 겐소[玄蘇]와 홀로 배를 타고나가 화의를 교섭하였으나 실패하였다. 왕을 정주(定州)까지 호종하였고 청원사(請援使)가 되어 명나라로 가서 원병을 요청하여 성공하였다. 귀국 후 한성부판윤이 되고, 이여송(李如松)의 접반관으로 활약했다. 1593년 선조는 이덕형의 공을 인정하여 병조판서에 임명하였고 이듬해에는 이조판서가 되고 조선의 군사편제를 새롭게 만든 훈련도감(訓鍊都監) 당상에 임명하였다.

1598년 우의정에 승진하였고 이어 좌의정에 올랐다. 1601년 경상 ·전라 ·충청 ·강원도의 4도 도체찰사가 되어 전쟁 후의 민심 수습과 군대 정비에 노력하고 이듬해 영의정에 올랐다. 잠시 한직에 있다가 1608년 광해군의 즉위와 동시에 영의정에 복직하였다. 명나라에서 광해군(光海君)을 적통을 이어받은 왕으로 인정하지 않자 진주사(陳奏使)가 되어 명나라를 다녀왔다. 1613년(광해군 5) 영창대군(永昌大君)의 처형과 인목대비(仁穆大妃) 폐모론을 반대하다가 북인(대북파)와 대립하였고 결국 모든 관직이 삭직되고 낙향하여 경기도 양근(楊根)으로 물러났다가 경기도 광주 사저에 머물다 병을 얻어 1613년 사망했다.

이덕형은 남북인(南北人)의 중간 노선을 지키다가 뒤에 남인에 가담했으나 당색이 강하지 않았다. 장인 이산해는 대북 강경파로 당색이 달랐으며 장인이 영수로 있는 대북파에 의해 목숨을 잃을 위기에 처하게 되었으나 광해군의 총애로 위기를 넘겼다. 절친한 사이로 잘 알려진 이항복(李恒福)과는 기발한 장난과 우정이 얽힌 많은 일화를 남겼고 1613년 사망했을 때 이항복이 가장 슬퍼하며 이덕형을 직접 염을 했다고 전해진다. 인조 때 복관되고, 포천의 용연서원(龍淵書院)에 제향되었다. 문집 《한음문고(漢陰文稿)》가 있다.

 

1983년 아웅산묘소폭파암살사건

 

1983년 10월 9일 미얀마의 수도 양곤에 있는 아웅산묘소에서 한국의 외교사절 다수가 북한 테러분자의 폭파암살로 사상(死傷)한 사건.


이 날 대통령 전두환의 서남아 ·대양주 순방의 첫 방문지인 이곳에서 대통령의 아웅산묘소 참배행사를 위하여 미리 대기중이던 부총리 서석준 이하 여러 정부요인, 취재차 수행했던 기자 등 17명이 북한 테러분자가 장치한 폭발물의 폭파로 사망하고, 합참의장 이기백 등 13명이 중경상을 입는, 세계 외교사상 유례없는 일대 참변이 일어났다.


화를 면한 대통령 전두환 내외는 모든 방문예정을 취소하고 급거 귀국하였다. 국내외의 비분과 비탄 가운데 미얀마정부는 한국에 조문사절을 보내는 한편, 주범 2명을 체포하여 사형을 선고하고 북한과 국교를 단절하였다. 그리고 다음해인 1984년 10월 미얀마정부는 아웅산사건은 북한의 소행이라고 국제연합에 보고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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